美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가 인도 도착을 공식 확인했다. 현지시간 23일 오전 3박 4일 일정으로 서벵골주 콜카타에 도착한 그는 첫 일정으로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자선 선교회 본부인 마더 하우스를 방문했고, 이어 뉴델리로 이동해 모디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인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복원과 강화 의지를 반영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루비오 장관은 최근의 관세 부과 논쟁과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 흐름 속에서 흔들린 양자 관계를 재정비하려는 목적을 강조하며 쿼드 안보 협의의 핵심 축으로서 인도와의 긴밀한 조율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다가오는 다음 주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인도 측과의 협의 내용을 조율하고, 지역 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할 전망이다.마더 하우스 방문은 루비오 장관의 인도 방문의 상징적 의의로도 해석된다.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이 자선기관은 수년간 가난과 재난 속에 놓인 이들을 돕는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국제 사회의 존경을 받아 왔다. 루비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인도 내 인도주의 협력과 인도 의료·사회개발 파트너십의 확장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델리에서의 모리 총리와의 만남은 양국 간 무역, 방위 협력, 기술 공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성에 관한 실무적 협의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이번 일정은 미국의 대중 견제 구도 속에서 인도가 쿼드의 핵심 축으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이 직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콜카타와 뉴델리의 동시 방문은 지역적 현안과 국제 질서 재편에 대한 실무적 대화를 촉발하며, 앞으로의 외교 라인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미국 관계당국은 쿼드 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와의 긴밀한 협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