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장미’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열도 방향으로 향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현재 장미가 팔라우 동북동쪽 해상에서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이며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거친 뒤 일본 앞바다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강도는 초기 1단계였으나 30일에는 세력이 확대돼 2단계로 발달하고 31일에는 3단계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같은 흐름은 남해상에서 북상하던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닿을 확률을 낮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으로의 경로 전환은 29일 오전 기준으로 팔라우 북쪽 약 1000여 km 부근에서 시작되었고, 오키나와를 통과한 뒤 일본 열도 방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국지적 강풍이나 해일성 파고 등 간접 영향은 여전히 남아 있어 기상청은 발표되는 예보를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과거 유사한 경로의 태풍은 일본 내 피해를 집중적으로 야기한 사례가 있어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한반도는 올해 들어 상층 기류와 해상 교류의 변화 속에서 태풍의 진로가 잦은 방향 전환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풍속과 이동 속도가 변화하면 예보의 불확실성이 커지므로, 지역별 기상 경보와 해상 안전 조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여름철 태풍은 해일 위험과 도로 침수, 항만 운영 차질 등 다양한 사회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해안가 주민과 어민, 해상 운항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태풍은 처음에는 한반도 영향 가능성이 거론되었으나 경로가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쪽으로 기울어 우리나라 직접 영향은 낮아진 상태다. 다만 역대 사례를 보면 태풍의 세력이 예기치 않게 강해지면 예측 경로가 바뀌는 일이 있어, 앞으로의 예보 발표와 기상청의 경보 체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 당국은 지속적인 관측과 모니터링을 통해 변동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해상 운항과 해안 주민의 안전 지침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