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충북 청주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의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유독 가스가 누출되면서 공장 내 전 직원의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10여 분 만에 연소가 진압됐으나 불화수소 등 유독 가스가 누출되어 3600여 명이 대피했고 현장에는 긴급대응팀이 투입됐다.
공장 측은 불은 곧바로 진압됐다고 발표했지만 누출물질로 인한 위험에 대비해 직원들의 안전조치를 강화했고, 일부 직원이 부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규모는 초기 집계에서 7명으로 확인되었고, 이후 상황 관리 차원에서 병원 이송 인원은 추가로 조정된 것으로 보도됐다.
외부에는 대기 오염 확산은 없고 장비 가동에는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 이어졌다.청주 지역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누출물질의 구체적 성분을 조사 중이며 현장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현지 주민과 근로자 가족들에게도 안전 안내가 전달됐고, 공장 인근의 통제구역은 해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업 측은 유독가스 누출로 인한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SK하이닉스의 생산라인에 불이 나면서 연쇄적으로 불거진 안전 관리 이슈로 평가된다. 과거에도 반도체 제조 현장의 화재와 가스 누출은 생산 가동 중단과 협력사의 납기 지연으로 이어진 바 있어, 이번 사건의 장기적 영향은 생산 일정과 안전관리 체계의 강화 여부에 달려 있다.
관계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신속히 내놓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