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김서아가 이틀 뒤 우승컵을 들면 박세리의 최연소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역대급 장면이 연출된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14년 11개월 29일의 나이로 남겨졌다.

김서아가 기록을 깬다면 14세 2개월 22일로 시대를 다시 쓰게 된다. 이 대회는 1990년대 한국 골프를 세계 무대에 올려세운 박세리의 데뷔 이래 가장 촉각을 곱게 모으는 순간으로 주목된다.

공동 2위에서 2라운드에 돌입한 이 선수의 진일보가 기록 갱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박세리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7세다.

미국 LPGA에서 활약한 뒤 은퇴 후에도 지도자, 해설가, 예능인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한국 골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다. 최근에는 재벌 2세 열애설 등 사생활 이슈도 언급되었지만, 선수 시절의 위상과 커리어가 여전히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이유로 작용한다.

과거 한 예능에서 결혼과 이혼에 관한 발언이 있었던 만큼 사회적 관심이 꾸준히 이어졌다.한편 박세리는 화이트룩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장서희, 방송인 이영자와의 만남 사진이 공개되며 동료·친분 관계가 재조명되었다.

나이 차이와 이미지 차를 넘어서는 ‘찐친 무드’가 팬과 어른 세대 사이의 공감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와 함께 연예계에서 박세리를 향한 애정 어린 표현이 이어지며 6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존중받는 선배의 위상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또 다른 기사성 발언들 속에서도 박세리는 “내 나이 때는 결혼보다 살아도 되죠”라는 발언으로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그녀의 삶은 골프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넘어 사회문화적 현상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14세 기록의 가능성은 단지 스포츠 기록의 갱신에 머물지 않고, 선수의 성장과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인식 변화에 대한 대화를 촉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