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이 돌아오며 광화문 직장인들의 72시간 이야기를 다시 화면에 담아 시청자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725회에서 다큐는 서울 중심의 출퇴근과 직장 생활의 압박 속에서도 버티는 이들의 하루를 밀착 관찰했다. 물가 상승과 집값 급등 속에 직장인의 생존 전략이 무엇인지, 이들이 어떤 선택으로 하루를 버티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광화문은 지리적 요충지로, 수많은 직장인들이 가장 바쁜 시간대를 보낸다. 방송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출근길과 업무 환경을 흔들림 없이 기록하며 현실의 파편들을 모아 우리 사회의 현재상을 보여준다.

또한 724회와 연계해 통영 욕지도 편의 흐름도 다뤄졌다. 욕지도 편은 고유가와 고환율, 고물가의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찾는 이들의 72시간을 양희경의 내레이션으로 전했다.

바다 위의 섬들이 주는 여유와 대조적인 도시 직장인의 삶을 병치하면서 삶의 속도와 휴식의 필요성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러한 구성은 다큐멘터리 3일이 휴먼다큐의 힘으로 불리는 이유를 되새기게 한다. 4년 만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강한 몰입감을 통해 시청자의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이번 방송은 서울 자가 없는 김 과장의 이야기를 통해 자가 소유의 부재가 생활비와 주거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조명한다. 광화문 72시간 편은 서울의 대표 업무지구라는 공간적 맥락 속에서 직장인들이 처한 현실과 희망을 함께 담아내려 한다.

다큐 3일의 이번 시즌은 사회적 이슈와 개인의 사연을 접합시키며 시청자에게 오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이로써 휴먼다큐 장르의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에 대한 담론도 함께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