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가총액 1위 반도체 부품기업 리노공업의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냈고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리노공업지회는 지난 2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현장 근로환경의 열악함과 관리체계의 통제성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이틀간 진행한다며 사측과의 협상에서 양측의 입장 차가 크게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조정 절차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조정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리노공업은 AI 반도체 훈풍 속에서 매출과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지역 대표 기업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노사 갈등은 기업의 주가와 투자자 심리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6월 1일 주가는 97,300원으로 마감했고 전일 대비 100원 하락했다.
오전에는 시가가 99,400원으로 열렸으나 하루 중 변동이 있었으며, 주가 흐름은 향후 임단협 해결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최근 리노공업의 매출은 AI 반도체 호황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매출 규모가 4천억원에 육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지역 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노조는 현장의 과도한 노동강도와 긴근로시간, 비교적 보수적인 인사문화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노동쟁의 조정 신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부산 지역 반도체 부품 분야의 노사 관계에 대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경영진은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과 협의의 신속화를 강조하며 조정 절차 내에서의 합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조정 절차 진행 상황과 쟁점 해소 여부에 따라 파업 여부의 최종 결정과 향후 협상 타결 가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