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8에서 이승기가 데뷔 23년 차 원조 가수로 등장해 모창 능력자들과의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에서 1라운드 미션곡은 이승기가 2004년 발표한 정규 1집 수록곡 삭제의 샘플로 시작되며 모창 능력자 5인의 과감한 도전이 펼쳐졌다. 이승기는 오랜 무대 경험에 기대를 걸었으나 신참 수준의 모창이 아닌, 진짜에 가까운 음색과 표현력으로 승부를 펼쳤다.

현장에서는 초반부터 이승기의 투어를 함께 해온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쇄도했고, 시청자들에게는 원조 가수의 중량감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그러나 1라운드의 결과는 예측을 빗나갔고 이승기는 예의 주시 속에 의외의 흐름을 남겼다.

대결은 다음 순서로 이어졌고, 방송 후반부에는 이승기의 타깃이 된 모창 능력자 최준서가 결정적 순간에 빛을 발렸다. 최준서는 10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4라운드까지의 긴장감을 끌어올려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기는 시즌의 마지막 원조 가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했고, 현장 팬들과 시청자들에게는 이승기의 오랜 무대 인생에 대한 존중이 남았다. 한편 이승기의 근황을 둘러싼 화제도 방송 말미에 집중됐고, 이다인의 둘째 출산 소식이 깜짝 발표되며 가족 소식이 함께 전해져 이목을 모았다.

또한 방송 중에는 이홍기가 이승기의 목소리를 찾아내지 못해 난감한 상황을 토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홍기의 무릎 꿇음과 손절 여부를 둘러싼 농담 섞인 대사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모창 능력자들의 강력한 기량에 대한 경외심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이승기는 최종회에서 자신의 근황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했고, 누난 내 여자라는 명곡을 통해 연애 트렌드를 바꾼 보컬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방송은 2일 저녁 8시 50분의 예고를 남기며 마무리됐고, 시청자들은 싱어게인 저주를 벗어나려 한 이승기의 도전과, 모창 능력자들의 깊은 실력 차이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히든싱어8은 시즌 막바지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음악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원조 가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주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