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사이에서 포모 현상이 강해지면서 빚투 규모와 매수 쏠림이 다시 시장의 주된 변수로 떠올랐다. 반도체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지자 빚을 내 추종 매수에 나서는 이른바 포모 개미가 빠르게 늘고 있다.
빚투의 급증은 코스피의 질주를 뒷받침하는 한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가 5일 동안 50조 원대 거래를 기록하며 포모 해소 역할을 일부 담당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과도한 단타 거래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F 유입은 14개 종목에 집중됐고, 이로 인해 단기간의 수익과 손실이 극단적으로 커지는 현상이 관찰됐다.도경완씨는 최근 주식 투자에서 큰 손실을 본 경험을 토로하며 포모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모 심리가 커지면 빚 내서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결과적으로 장기 수익 구조를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포모가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는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주식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투자자들을 자극한다고 보았다. 미국의 존스홉킨스 출신 전문가도 한국 투자자들의 포모 현상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랠리 속에 신용잔고가 38조원을 돌파하는 등 빚투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신용잔고 증가가 그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며, 포모 심리가 신용거래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 대한 과도한 들여다보기가 포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포모 현상이 심화될 때 단기 매매와 헤지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한편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 장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포모 현상의 해소를 위한 교육과 정보 접근성 개선을 강조한다. 포모를 둘러싼 심리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 전략과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공시와 시장 정보의 투명성 강화가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앞으로도 빚투의 증가세와 포모 심리의 변화는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