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1주일 남겨둔 홍명보호가 마지막 평가전에서 1 대 0 승리를 거두며 본선 카드를 확정하는 듯했다. 한국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전반은 신중하게 흐름을 가져갔고 후반 35분경 이동경의 프리킥이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승부를 갈랐다. 4일 열린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남은 모의고사였고, 지난 3월 유럽 원정에서 무득점 2전 전패의 악몽을 확실히 씻어내는 계기가 됐다.
경기 흐름상 상대의 거친 압박을 잘 버티며 간간이 안정감을 보였으나, 여전히 공격 전개와 최종 마무리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 감독은 이 경기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들의 컨디션과 조직력을 재확인했고, 남은 기간 훈련에서 세부 전술을 다듬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의 무패 6승 4무 1위라는 견고한 기록과 함께, 북중미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긴장 속에서 한국 축구가 직면한 과제의 실마리를 보여 주었다. 선수단은 해외파와 국내파의 조화를 통해 두꺼운 수비와 창의적 전개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 애썼고, 코칭 스태프는 상대 팀별 분석과 체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축구 외의 이슈로는 가수 김흥국의 북중미 월드컵 응원 소식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자비로 원정을 떠나 교민 응원단과 함께 현장을 찾아 태극기를 들고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해외에서의 축구 사랑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건강과 안전도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질병관리청은 월드컵 개막에 앞두고 선수단과 방문객의 예방접종과 위생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현장 방문객의 장거리 이동과 다국적 관람객의 감염 가능성 등에 대비한 안내를 잊지 않았다.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 16개 도시에서 7월 19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A조에서 강호들과의 경쟁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평가전의 여운은 본선에서의 경기력과 분위기 형성에 직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흐름은 차분한 개선 가능성을 남겼고, 남은 기간 선수들은 체력 회복과 전술적 적응을 통해 최종 본선 무대에 설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