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아 우리 사회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려는 각계의 기념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시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제71회 현충일을 기념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1분간의 묵념 사이렌이 시 전역에서 울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이렌은 민방공 경보가 아니며 전국 동시 묵념과 함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사이렌 울림을 통해 시민들이 현충일의 무게를 체감하고 추모에 동참하도록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충일은 각 지자체에서도 추념식과 행사를 잇따라 진행한다.
부산시는 6일 오전 9시 55분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제71회 추념식을 개최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 시의원, 교육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배한다. 목포시 역시 현충일 추념식을 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전북도는 도내 전역에 걸쳐 같은 시간에 추념 사이렌을 울려 시민의 참여를 독려한다.
서울현충원에서도 6일 현충일 추념식이 엄수되며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세대와 이념을 넘어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국은 1분간의 묵념 사이렌과 함께 각자의 방식으로 헌신의 기록을 되새기며, 현충일의 의미를 사회 곳곳에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는 참배객의 이동 동선을 원활히 하기 위해 현충일 기간에 특별 운영을 예고했고,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도 현충일 당일 추모의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충일은 과거의 상처를 직시하고 앞으로의 책임을 다하자는 다짐의 자리이며, 사이렌은 그 다짐을 사회 구성원 누구나 함께 접하도록 하는 상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