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 방문 이틀째인 7일 잠실 야구장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만나 로보틱스 협력과 양사 간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황 CEO는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며 엔비디아의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 유니폼을 입었고, 시타는 구단주이자 회장인 박정원이 맡아 투타를 주고받으며 양측의 친밀한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장에는 양사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향후 로봇 공정의 자동화와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는 분위기였다.특히 이번 만남은 단순한 시구·시타를 넘어 로보틱스 기술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솔루션과 컴퓨팅 파워가 두산그룹의 생산·물류 로봇 운영에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양사 간의 파일럿 프로젝트 및 기술 교류의 실무 TF 구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협력은 한국 내 첨단 제조업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지역 로봇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현장 분위기에는 경기 전후로 치킨 주문 소식도 함께 떠올랐다. 엔비디아 측은 BBQ 잠실점에 치킨 113마리와 음료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돼 황 CEO의 현장 방문 의식과 함께 동네 상권과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회자됐다.
황 CEO의 시구와 박 회장의 시타는 가족 단위의 팬층과 기업 간의 상호 존중을 강조하는 상징적 이벤트로도 평가됐다.또한 이날 오후에는 한국 내 주요 IT·게임 업계를 잇따라 방문한 황 CEO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점심 ‘평냉’ 회동에 이어 저녁에는 최태원 회장과의 비공식 만남으로 이어진 일정도 알려졌다.
황 CEO는 국내 대기업 경영진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강화와 국내 로보틱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잠실 현장은 로보틱스 협력의 윤곽을 밝히는 신호탄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