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컵스전에서 2안타와 함께 도루 한 개와 득점을 기록하며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14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이날는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팽팽한 흐름 속에 1-1로 맞선 가운데 9회초까지 균형이 유지되었지만 승부를 결정 짓지 못했다. 9회말까지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이정후의 이번 멀티히트는 시즌 타율을 0.324로 끌어올렸고, 최근 흐름을 이어 팀의 공격에 결정적인 힘이 됐다.

그는 이날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초반부터 안타를 쌓아가며 팀의 타격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고, 득점권 진루까지 이뤄내며 득점 기회를 넓혔다.

비록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추가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연속 안타 행진의 높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경기였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시작한 이정후의 올해 타격감은 절정에 이르렀다.

이 기록은 팀의 중간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타격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며, 팀 설욕전이나 경기 흐름 전환이 필요한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올 시즌 이정후의 도루는 이번이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이는 시즌 첫 도루 타이틀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록과 비교할 때도 현재 페이스는 장기적인 타격 안정성과 함께 도루 기회 창출 능력을 두루 확보하고 있다.컵스전의 이변은 아니었다.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지만, 이정후의 연속 안타 기록은 팀의 시즌 목표 달성에 긍정적 신호로 남게 됐다. 특히 이정후의 도루와 득점은 팀 타선이 한동안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던 구간에서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팀의 분위기와 순위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