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의 최종일은 메이저 챔피언들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대회는 3라운드까지의 흐름이 최종 흐름의 방향을 예고했고, 마지막 날은 김세영과 넬리 코르다의 공동 선두에 전인지가 1타 차로 뒤를 잇는 구도로 수렴했다. 3라운드 직후의 시점에서 우승 후보군으로 꼽히던 이들은 3라운드에서 각자의 샷 구사를 다듬었다.

김세영은 버디를 늘리며 6언더파 선두를 만들었고, 코르다는 안정된 플레이로 그 흐름에 동참했다. 전인지는 3타 뒤에서 5언더파 208타의 중간 합계로 공동 3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었다.

미국의 세계랭킹 1위인 코르다와의 대결 구도 속에서 김세영은 인내심을 갖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현조도 3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가담했다.

대회는 상금 1250만 달러의 높은 규모를 자랑하며, 선수들이 메이저의 무게감을 체감하는 대목이 많았다. 3라운드 종료 시점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마의 67타 벽”을 깨뜨릴 수 있는가였고, 대진표는 3R 공동 선두를 달리는 김세영과 코르다가 최종일 동반 라운드를 펼칠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최종일의 경기 방식은 각 선수의 드라이브 정확도와 쇼트게임의 살얼음 같은 접전이 될 전망으로 보도되었다. 4파전 우승 가능성을 점치던 분위기 속에, 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세계 골프의 흐름 속에서도 메이저 우승컵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줄지 주목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중심 축으로 다뤄지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 구도와 한국 여자골프의 깊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