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벨기에로 출국하며 G7를 계기로 유럽 외교를 본격화한다. 열흘간 벨기에 이탈리아 교황청 프랑스 등을 오가며 무역과 안보 협력 논의를 다루고,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일정이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정상으로서, 이번 순방은 EU의 합의 구조와 G7의 글로벌 의제에 대한 한국의 참여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된다.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이 대통령의 1년 차 외교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으로 외교지평을 넓히려는 의도라고 설명한다.

순방 기간에는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조르자 프란치스코 교황청 수장과의 면담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G7 정상회의 참석이 2년 연속 확정된 만큼, 이 대통령은 G7 플러스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EU와의 협력으로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협력, 무역 확대를 추진할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순방이 대유럽 외교를 본격 가동하는 계기라며 한반도와 중동 정세를 포함한 국제 이슈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G7 회의에서의 만남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시사적 언급을 해 왔으며, 양국 간의 경제 협력과 안보 협의 재확대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EU는 다자 협력의 축으로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번 방문이 양측 간 실질적인 협력 이행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사다.

순방 기간 동안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현황 점검과 현지 시장의 규제 개선에 대한 논의도 병행될 전망이다.또한 이번 순방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기후 변화 대응과 같은 국제 이슈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9박 10일의 일정 속에서 벨기에의 유럽연합(EU) 차원의 협력 논의가 활발해지고, 이로써 한국의 무역 파트너 다변화와 기술 협력의 기회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방문으로 G7 외교 강국으로의 도약을 다지는 한편,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외교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