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과 G7 정상회의 참석 차 9일 벨기에 브뤼셀로 출국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혜경 여사와 수행단이 동행한 가운데 공군 1호기로 이동했고,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무 인사가 환송했다.
벨기에 도착은 현지 시간으로 저녁이며, 이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유럽 외교를 본격화한다. 다음 일정은 벨기에 총리 바르트 더 베버르와의 정상회담, 국왕 필립과의 면담으로 이어지며,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의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출국 전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유럽 방문이라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유럽 순방은 4개국 방문으로 구성되며, 벨기에를 시작으로 각국의 경제협력, 안보협력, 기후 및 공급망 문제를 포괄하는 외교 의제를 다룬다.
이번 방문은 G7 계기 외교의 성격이 강한 만큼 다자협력의 틀 안에 우리나라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유럽 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다자기구 협력 강화, 해외 한국인 커뮤니티와의 소통 확대가 주된 과제로 지목된다.
현지에서의 만찬 간담회와 양국 정상 간의 전략적 대화를 통해 경제 협력과 기술 교류, 투자 기회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일정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디지털 규범 논의 속에서 한국의 위치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의 열흘간 순방은 유럽과의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고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외교적 지평을 넓히려는 의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