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앞바다에서 규모 8.1에서 8.2에 이르는 대지진이 잇따라 관측되자 현지 당국과 국제 기구는 쓰나미 경보와 여진의 위험을 신속히 고지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민다나오섬 제너럴산토스시 남쪽 해상에서 이날 오전 7시 37분 현지시간에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고, 같은 진앙에 대해 미국 지질조사국과 PHIVOLCS는 규모 차이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인근 해안지역에는 크게는 1m 이상 올라오는 파고가 예보되었고, 일부 국가는 자국 해안에 경보를 발령했다.PHIVOLCS는 쓰나미 파도가 수 시간 동안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고 남부 해안 주민들에게 즉시 고지대나 내륙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 경보는 인도네시아 북동부와 태평양 연안의 이웃 국가들에도 전달되었으며, 지역 사회는 검증된 대피 계획에 따라 비상대피소로의 이동을 시작했다. 일본 기상청은 필요 시 1m급 쓰나미가 근처 해안을 강타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적 협조 체계를 가동했다.
미국과 유럽의 관측기관은 서로 다른 진도와 진앙 정보를 제시했지만, 핵심은 여진의 가능성과 해일의 위험성이다.역사적으로 필리핀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쓰나미에 취약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976년 민다나오 해역의 규모 8.0 지진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참사로 기억된다.
이번 대지진은 당장의 인명피해 집계가 확정되기 전에 이미 교량과 구조물의 균열, 해안가의 침수 피해 가능성 등 간접 피해가 보고됐으며, 현지 경찰과 재난 당국은 긴급 구조와 구호 체계를 가동했다. 국제구호기관은 현장 탐지와 재난 지원을 준비 중이며, 항공·해상 수송로의 차질로 인한 물자 공급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달에 들어서도 쓰나미 경보를 둘러싼 혼선과 확인 절차의 지연은 현지 주민의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나 각 기관은 최신 정보의 신속한 업데이트와 이행 가능한 대피 계획의 공유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진의 지속 여부와 추가 해일 가능성에 지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로서는 대피 명령을 받은 지역의 주민들이 안전 구역으로 모이고 있으며, 국제사회도 현지의 긴급 상황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