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둘째 날인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악수 직후 우의탑 참배와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방문이 이뤄지며 북중 혈맹의 상징을 재차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북측 공식일정의 핵심으로 우의탑 참배를 수행하고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나무 기념식수에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는 6·25 전쟁에 함께 참전한 동맹의 전통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둔 의도 분석과 함께 양측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도입부에 이어진 당 간부학교 방문에서도 북중 관계의 굳건한 연대를 재확인했고, 현지 매체들은 두 정상의 악수와 대화를 통해 혈맹의 결속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7년 만의 국빈 방문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북핵 및 지역 안보 흐름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재확인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동시에 미국의 동시대 정찰 활동이 확인되며 국제사회의 예민한 안보 환경 속에서 북중 협력의 방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영국식 보도와 달리 중국 측의 공식 추진 의도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었다. 홍콩의 주요 매체는 중국의 외교적 안전망과 기술적 지원이 북중 간 긴밀한 협력의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북 당일 미국의 전략정찰기 관련 보도도 이어졌다. RC-135U가 서해 상공에서 장시간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는 정보는 지역 내 긴장과 감시 체계의 교차 반응을 드러낸다.
이와 같은 정찰 활동은 양국 간 신뢰 구축의 흐름 속에서 외부 요인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관심을 모았다. 북한 매체의 집중 보도는 시 주석 방문을 둘러싼 국내외 반응을 일관되게 다루며 북중 관계의 견고함을 내세우는 방향으로 흐름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의 일정은 방북 둘째 날의 마무리로 귀국으로 이어진다. 북중 우호의 상징인 우의탑 참배와 당 간부학교 방문은 양국의 전통적 혈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써 시진핑의 이번 방문은 미국·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영향력 경쟁 속에서 중국의 지역 주도권을 재차 확인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