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좌완 에이스 왕옌청이 KIA 타이거즈의 강타선에 맞선 이날 경기에서 또 한 차례의 위기를 봉합하지 못했다. 1회 초부터 적잖은 볼배합으로 투구를 이어가던 왕옌청은 4회초 2사 1·2루의 위기를 허용하고 김도영의 3점 포를 끝으로 대량실점을 막지 못했다. 이 포는 시속 146의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김도영이 걷어 올려 담장을 넘어가며 130m 가량의 비거리로 연결된 3점 홈런이었다.
이로써 KIA는 6-1로 앞선 뒤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고, 김도영의 19호 홈런은 시즌 흐름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경기 전 상황에서도 양팀은 팀의 성적지표에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팀 홈런 1위 KIA와 팀 타율 2위 한화가 맞붙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4위 자리를 두고치열한 경쟁이 예고됐고, 선발 맞대결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이날 경기에서 황동하가 KIA의 선발로 나섰고 한화는 왕옌청이 등판했다.
팬들은 왕옌청의 연승 행보와 팀의 반등 여부에 주목했으며, 중위권 전쟁의 흐름이 승부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았다.한화의 이후 대목에서는 김경문의 지휘 아래 강백호의 복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발 라인업에는 오재원, 요나탄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등 핵심 자원이 포함되었고, 이날의 결과는 팀의 4연승 여부에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 왕옌청의 투구 내용은 고르게 이어졌으나, 4회 초의 결정타를 끝으로 전력의 균형이 무너지며 교체 시점에 이르렀다.
앞으로의 일정에서도 왕옌청의 안정된 제구와 한화의 타선이 얼마나 반등할지가 집중 관전 포인트다. 사진 속의 투구 모습은 팀의 승리를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을 남겼고, 양 팀 팬들은 남은 일정에서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