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촬영을 진행한 소식이 국내외 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현장에는 황 CEO와 함께 부인 로리 황, 장녀 매디슨 황, 약혼남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지며 가족 단위 방문의 흔적도 남겼다.
촬영지는 한국 전통 목가구를 수집 보존하는 이 박물관으로 2500여 점의 소장품과 한국의 옛 가옥 10여 채를 옮겨 놓아 한국적 분위기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현장 사진과 영상에선 호피무늬를 바탕으로 한 병풍으로 꾸며진 공간이 특히 눈길을 끌었고 황 CEO는 촬영 도중 “정말 아름다운 공간이다.
영원히 머물고 싶을 정도”라며 곳곳의 경관에 감탄했다는 전언이 전해졌다.발표에 따르면 황 CEO는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저와 한국의 인연은 25년 전에 시작했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는 용산전자상가에서의 영업 당시를 회상하는 맥락으로도 해석되며 국내 기술과 문화 간의 교류를 강조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촬영 중 황 CEO는 한국가구박물관의 정취를 배경으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일부 장면에선 춤을 추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 관계자는 “박물관의 조용하고 유서 깊은 분위기가 예능 프로그램의 리얼리티와 잘 어우러졌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사내외 주요 인사들이 동석한 삼소회동 개최 이후 이틀 만에 촬영이 이뤄진 점도 주목된다.
SK와 LG, 네이버 등 그룹 간 교류의 상징이 된 이번 방문은 글로벌 IT 기업의 국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촬영분은 오는 10일 방송될 예정이며, 황 CEO의 국내외 활동이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갖는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유재석과의 만남과 한국가구박물관의 독특한 전시 구성이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로 전달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