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에서 월드컵 열기가 축제와 변수로 엇갈리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하루 앞둔 10일 현지에서 체코 축구팬들은 과달라하라 광장에 설치된 피파 팬 페스티벌 무대에서 월드컵의 시작을 반겼고, 도시의 축제 분위기는 고조됐다. 그러나 같은 날 우기에 돌입한 도시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홍명보호의 준비에 새 변수를 던졌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의 최종 훈련은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이뤄졌으나 전날 발생한 상황으로 주전 센터백의 건강 상태가 이목을 끌었다. 현지에서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조 1차전 체코전의 관전 포인트가 집중되었다.

외부에 공개된 훈련은 고지대 적응의 기반을 다지는 단계였지만, 핵심 선수의 부상 우려와 함께 팀의 전략적 구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편 과달라하라 시내의 팬 페스티벌은 대형 무대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방문객을 맞이했고, 현지 매체는 도시가 주도하는 축제 분위기를 자세히 전했다.

이와 동시에 지역 사회의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는 실종 신고가 자주 접수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안전 문제에 대한 경계도 높다.

팬과 선수단은 경기장 주변의 안전 대책을 점검하며 원활한 대회를 위한 준비를 지속했다. 홍명보 감독은 “준비는 끝났다”라며 최상의 경기력을 다지겠다고 다짐했고, 선수단은 내일 경기에서 반드시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시의 엇갈린 월드컵 풍경은 과달라하라가 축제의 도시이자 국제 스포츠 무대의 변수로서 남은 기간에도 주목받을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