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기업공개가 이르면 이번 주에 단행될 전망이 확산되면서 현·전직 임직원 수천 명이 거액의 자산가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뉴욕타임스는 투자 플랫폼 힐닷컴을 인용해 스페이스X의 현재 직원 수가 약 2만2000명에 달하고 이 중 4400명 이상이 상장으로 백만장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시가총액의 규모뿐 아니라 스톡옵션과 RSU 등 보상 구조가 대규모로 행사될 때 현실화된다. 다수의 현직 직원이 IPO 직후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으로 자산을 대폭 늘리게 되며, 전직 직원까지 포함하면 자산의 파급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 소식은 상장에 따른 부동산·금융시장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분석도 함께 제기한다. 실무적으로는 상장 후 최초의 유동성 창출 시점에서 장기 주주권 행사와 보유 기간에 따른 과세 이슈가 주목받게 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형 로켓 개발과 화성 탐사 계획 등 스페이스X의 성패가 IPO의 흥행 여부에 의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본다. FT의 분석과 NYT의 보도가 교차하는 가운데, 머스크 창업자의 리더십 아래 스타십 로켓의 상용화 여부가 기업가치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이를 둘러싼 글로벌 투자자들의 유동성 흐름도 큰 변수로 남아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IPO 참여를 위한 물량 확보에 적극적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며 상장 당일 및 이후의 거래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처럼 상장 전후의 자산 변화와 시장 영향은 스페이스X의 우주 산업 확대와 함께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