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피아비가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피아비는 2026-27시즌 두 번째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기록, 지난 2020-21시즌 PBA 데뷔 이후 두 자릿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결승 전까지의 흐름을 보면 피아비는 초반부터 강한 공격과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고, 김가영도 2세트를 만회하며 맞대결의 열기를 더했다. 양측의 대결은 6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피아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 경기를 통해 스롱의 대기록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스롱은 2019년 이후 꾸준히 여자부의 최강자로 군림해왔으나, 이번 시즌 결승 진출에 성공했음에도 최종 우승 문턱은 피아비에게 넘겼다.
스롱은 이번 대회에서 누적 상금 4억 원 돌파 등 기록을 남겼으나, 다가오는 대회에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또한 18세 초신성 김영원은 2차 투어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에디 레펀스와의 대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PBA의 미래를 밝히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이슈는 김영원의 활약과 함께 김가영-스롱의 결승전 재대결 가능성이었다. 2차 투어 준결승에서 이미래와 권발해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가다듬으며 다음 대회에서의 재대결 가능성을 남겼다. PBA는 이번 하이원리조트를 시작으로 남은 일정에서도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기록의 산출을 예고했고, 팬들은 국내 당구 리그의 남녀 간 대진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