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 아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관문을 앞두고 있다.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상대하는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브라질 축구의 정체성과 미래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된다.

브라질은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최근 컨디션과 선수단 구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공격의 핵심 네이마르가 1차전에 빠지기로 확정되면서 안첼로티 감독은 대체 자원의 활용과 전술의 재편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꾸준히 언급해 왔다.

네이마르는 부상 여파로 최종 명단에 남아 있었으나 14일 모로코전 출전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독은 “다음 주 정상 훈련 복귀를 기대한다”며 선수의 몸 상태를 우선시하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마르의 부재는 브라질의 공격력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는 브라질이 현대 축구에서 약팀이 없다는 안첼로티의 신념 아래 조직력과 전술적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한다.

안첼로티는 기자회견에서 “현대 축구에서 상대를 과소평가할 여지가 없다”며 대회를 대비한 체계적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브라질은 모로코와의 대결에서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 도전에 다시 도전하는 만큼, 모로코가 2022년 카타르 대회 4강 신화를 일군 강호임을 의식해 경계 태세를 유지한다.

브라질의 과거 중심 인물인 미드필더 제 호베르두는 안첼로티의 선임이 협회가 내린 최고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응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 전망하며 선수단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한편 아이티와의 2차전까지 네이마르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면 브라질은 대회를 통해 팀 전력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월드컵의 남은 일정에서 네이마르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다른 선수들이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워나갈지 역시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안첼로티가 이끄는 브라질은 모로코전에서 시작해 향후 경기에 대비한 전술적 실험과 선수 가용성의 최적화를 동시에 꾀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브라질이 과연 여섯 번째 우승의 문을 여는지 여부는 팀의 응집력과 벤치 자원의 활용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