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다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반등에 punching 중추 역할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타격 복귀와 함께 수비에서도 빛났다. 8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마이클 부시의 우측 담장 큰 타구를 이정후가 담장 앞에서 몸을 던져 잡아내며 팀의 승리 가능성을 지켰고 멀티히트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앞선 경기들에서 침묵을 지켜오던 이정후는 연속 기록에 다시 불을 붙이며 시즌 타율을 0.331로 끌어올렸다. 오랜 기간 한국인 빅리거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을 이끌던 시절의 기세를 어느 정도 되살린 셈이다.

최근 3경기 사이드에서 7타수 무안타의 침묵이 있었지만 이날은 2안타 이상을 만들어내며 팀의 타권에 다시 불을 붙였다.이정후의 멀티히트는 단순한 타격 성장에 그치지 않았다.

시즌 중반까지도 타선의 중심으로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4타수 2안타 맹활약으로 타율 0.331이라는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멀티히트와 함께 호수비까지 겸비한 이날 활약은 팀의 연패 탈출에 결정적이었다.

컵스전에서 그는 3회 좌전 안타에 이어 5회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수비에서도 펜스 충돌 캐치 등으로 관중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또한 이정후의 활약은 팀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두타자로의 활약 재개와 함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초반 주자를 출발시키는 장면이 여러 차례 있었고, 다니엘 수삭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아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흐름이 반복됐다. 이처럼 타격과 수비가 동시에 살아나면서 SF는 2연패에서 벗어나 순위를 유지하거나 상승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후의 멀티히트와 호수비는 단순한 경기 성과를 넘어 시즌 전력의 구심점으로서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타격 리듬과 수비 집중력이 팀의 승리를 계속 견인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