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개봉 2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3일 관객 흥행 수치를 넘긴 뒤 1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역시 누적 500만을 확인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500만을 돌파한 두 번째 흥행작으로, 1600만 흥행작 왕과 함께 여전히 강한 흥행 파워를 보이고 있다.

군체는 개봉 직후부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 체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유의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자들의 고립과 공포를 다루는 서사와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의 공포를 자극했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요소들이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광고물과 현장 홍보가 한층 다변화되었으며, 14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홍보물이 설치된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한 문화계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지현과 함께 영화 속 감염자를 흉내 내는 사진을 올리며 500만 돌파를 축하했다. 그는 감염자 묘사가 온몸을 오싹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체험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배급사 쇼박스는 13일 누적 관객 수가 500만을 넘었다고 발표했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수치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군체는 주연 배우와 연출의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관객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영화계는 이 같은 흥행 흐름이 연이어 나올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기준 509만 가까운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박스오피스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의 주말 또 다른 신작의 공세 속에서도 관객들의 선택지를 꾸준히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