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군단 독일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퀴라소를 7 대 1로 완파하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독일의 화력쇼로 기록된다.

하베르츠가 멀티골을 포함해 팀의 7골 가운데 다수를 차지했고, 이날 독일은 6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독일은 전반 6분 만에 은메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전만으로도 다섯 골 차에 근접하는 득점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퀴라소는 월드컵 무대에 처음 올라온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역사상 최초로 본선 득점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퀴라소의 득점은 감독 교체와 선수단의 사기 차원에서 큰 의미를 남겼고, 경기 진행 중 관중들은 두 나라의 대조된 전력 차를 체감했다.

퀴라소의 득점은 아드보카트 전 한국 감독이 이끄는 팀의 자존심 회복에도 일조했으며, 대회 기록으로 남았다. 독일은 승리로 첫 단추를 끼웠고,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월에 발표된 감독진의 전술적 준비와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이날 성과로 드러났다. 독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 처음 오른 퀴라소를 상대로도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선수층의 깊이가 경기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퀴라소도 첫 출전의 두려움을 극복하려 애쓴 가운데, 독일의 팀 전력 앞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고, 각 선수의 득점 분포가 팀의 전력 균일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독일 팬들은 우승 후보로서의 자격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퀴라소의 선수단은 역사적 첫 골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대회 남은 여정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