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전국민의 애도를 담아 역사적 무대에 선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디오구 조타를 기리기 위해 선수단이 팔목에 조타의 이름을 새긴 팔찌를 차고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 팔찌가 팀의 상징이자 동료애의 표현이라고 전하며, 조타의 빈자리를 심장 속에 간직한 채 첫 경기를 준비하는 포르투갈의 의지를 보도했다.포르투갈은 세계랭킹 5위로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며 호날두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노련함을 강조한다.

다만 이번 대회는 경기력뿐 아니라 추모의 의미가 큰 자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팔찌에는 조타의 이름뿐 아니라 그가 남긴 스포츠적 업적과 동료들에게 남긴 메시지가 함께 담겨 있어 선수단의 집중력을 돕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와 골닷컴 등 주요 매체는 이 같은 추모 행보를 조타의 향기를 현장에 남기려는 팀의 의지로 분석했다.추모 팔찌는 경기 전 의전과 전력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수단은 조타의 부재를 어떻게 메우느냐를 놓고 팀의 전술적 변화를 논의했고, 팬들 역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응원과 함께 애도 분위기를 함께 나누는 분위기로 전개된다.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은 조타와 함께 뛴다는 다짐을 여러 차례 확인했고, 일부 선수는 조타의 이름이 각인된 팔찌를 통해 팀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은 포르투갈의 첫 우승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타의 영혼이 남긴 메시지와 팀의 단합은 대회의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선수단의 이같은 선택이 경기력과 추모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과 국민들은 조타의 기억을 되새기며 경기장을 채울 준비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릴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월드컵의 부활과 도전을 동시에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