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6 AVC컵 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31위로 출발한 팀은 차상현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달 필리핀 캔돈 시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만(34위)을 상대로 25-19 25-19 25-22의 세트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전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김연경 은퇴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차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체력과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팀의 합으로 승리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강소휘는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고 이날 결승에서도 팀의 핵심으로 남아 MVP에 선정됐다. 그는 “팀의 의지가 하나로 모이면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며 자부심을 밝혔다.
AVC컵은 아시아권 여자배구의 주요 대회로, 한국은 이 대회에서 김연경의 은퇴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전력 상승을 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우승은 차상현 감독의 전술적 재정비와 선수층의 두꺼운 벽이 결합한 결과로 평가된다.
대회 전개에 관여한 코칭진과 선수들은 국제대회 일정 속에서의 컨디션 관리와 실전 적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트로피 획득을 넘어, 2026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메달 도전과 차후 월드리그 재도약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수층의 성장과 리더십의 정리도 함께 드러나, 국내 팬들은 대표팀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 감독은 “팀이 한 발 나아간 만큼 남은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한국 여자배구는 AVC컵의 정상으로 얻은 자심감을 바탕으로 다음 국제대회를 준비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