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공업체 아워홈에서 지난해 사망사고에 이은 또다시 끼임사고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과 노동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용인2공장을 포함한 제조공장 8곳을 대상로 최근 재해 발생 흐름을 점검하고 하청노동자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와 현장의 근로조건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핀다고 밝혔다. 8일 용인2공장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노동자 A씨의 끼임사고가 계기가 되어 이번 감독은 과거 사고의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한 강도 높은 감독으로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기획감독은 산업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함께 하청노동자에 대한 현장교육, 위험요인 제거 계획의 이행 여부, 작업환경의 개선 상황을 포괄적으로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 작년 4월 사망사고 이후 반복된 사고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원청과 하청 간 책임소재의 체계적 정리 여부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노동부는 제조공정의 포장・가공 동선, 기계 보호대 설치, 잠금장치와 차단 작업의 준수 여부를 특히 확인할 예정이다.또한 노동부는 지난 기간 동안의 대책 이행 여부를 체크하는 동시에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실효성을 평가한다.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이 안전책임자 2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도 진행 중인 만큼, 산업안전과 형사사법의 연계 여부도 감독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 감독으로 하청노동자의 안전과 사업장의 책임 있는 관리 능력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워홈은 본사와 하청업체 간의 안전관리 체계가 긴밀히 작동하도록 현장 방문과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으며, 용인2공장 외 7곳의 공정 흐름과 작업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계는 반복되는 끼임사고를 두고 안전문화의 정착과 감독 체계의 실효성 제고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음을 지적한다.
노동부의 이번 기획감독이 실효적인 개선으로 이어져 재해를 줄이고 근로환경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