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설욕으로 프랑스가 세네갈을 3-1로 눌렀다. 프랑스는 17일 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전반은 양팀의 주도권 다툼이 크지 않았고 슛 기회도 제한적이었다. 후반전으로 접어들며 프랑스는 음바페의 결정력이 살아나며 흐름을 바꿨다.
음바페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고, 37분 교체 투입된 바르콜라가 추가골로 달아났다. 세네갈은 후반 2-1로 따라붙었으나 막판 음바페가 오른발 중거리로 쐐기를 박아 3-1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에 0-1로 패한 뒤 24년 만에 벌어진 설욕으로 평가된다. 당시 부진했던 프랑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음바페의 멀티골은 팀의 공격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경기 중반까지는 세네갈의 조직적인 수비가 빛났지만, 후반 전술 변화와 선수 교체의 효과가 돋보였다. 프랑스는 승점 3점을 얻으며 조 1위로 출발했고 오는 23일 필라델피아에서 이라크와 2차전을 치른다.
역사적으로도 양국의 대진은 월드컵의 상징적 대결로 남아 있다. 2002년의 패배가 남긴 기억이 서서히 지워지는 순간이었다. 프랑스 축구가 24년 만의 설욕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유리하게 끌고 간 만큼, 이번 경기가 남은 일정과 경기력 유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세네갈은 강한 저력으로 반격의 여지를 남겼지만, 초기 득점 실패를 만회하지 못하고 추격에 실패했다. 양팀은 다음 경기에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재정비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