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의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7일 방송 결방을 확정했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번 결방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관련 특집 편성 탓이다.

KBS 측은 공식 채널과 편성표를 통해 이날 슈돌이 전파를 타지 않으며 대신 북중미 월드컵 NOW라는 이름의 방송으로 대체 편성된다고 밝혔다. 월드컵의 지역별 예선과 본대회 관련 소식은 연일 탐색형 보도로 이어져 왔고 이번 주말까지의 집중 취재가 예능 시간대의 공백을 메우게 된다.

북중미 월드컵 NOW는 대회 소식 해설과 경기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경기 일정과 선수 동향, 조별 예측 등을 다루는 형식으로 편성됐다. 스포츠 이슈가 대형 예능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으며, 방송사는 종종 중요 국제 대회의 중계 수요를 반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편성을 조정한다.

이번 편성은 팬들 사이에서 월드컵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슈가 일상 예능의 시간표를 어떻게 재배치하는지에 대한 사례로 주목된다.한편 슈돌은 최근에도 여러 회에 걸쳐 다양한 가족의 일상을 조명해 왔다.

방송에 출연하는 곽튜브와 그의 생후 76일 아들 태산의 에피소드는 육아 현장의 기쁨과 도전을 보여 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결방 소식은 이러한 다채로운 콘텐츠 운영에 대한 네트워크의 전략적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월드컵 관련 방송의 편성 강화가 예능 프로그램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게임과 문화 행사에 대한 대중의 지속적 관심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결방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남은 시즌의 회차에서도 슈돌 특유의 일상성과 가족 중심 이야기가 얼마나 강화될지에 대한 기대가 교차한다.

방송사 측은 앞으로도 스포츠 이벤트와 예능 간의 균형 있는 편성을 통해 다양한 시청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