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공식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30초간의 인사를 주고받은 뒤 북한 문제의 진전을 위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간단히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해졌다.동행 취재단은 만찬 직후 트럼프가 이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관심사를 논의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날 트럼프는 이 대통령에게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내가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적극적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의 발언 내용을 주의 깊게 듣고, 포용적 안보 협력과 실질적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만찬에서 이 대통령의 ‘강한 지도력’을 평가했다는 후문도 남았다.또한 현장에 함께한 참모진과 외신은 이 대통령이 G7 의제 다변화 속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국제 공조 강화를 모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옆자리에 앉은 채 “My wife”라는 표현으로 김여사를 소개받는 순간도 현장 카메라에 잡혔다. 이는 외교적 예의뿐 아니라 비공식 자리에서의 친밀한 소통으로 평가됐다.

G7 공식 활동을 마친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며, 청와대는 이번 방문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현지에서의 잇따른 양국 간 대화는 북한 문제를 둘러싼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