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2연패 도전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 아메리카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한 아르헨티나 팬 3명이 대표팀으로부터 입장권을 선물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17일 알제리와의 대결을 앞두고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첫 경기의 현장 관람을 목표로 삼았으며, 자전거 여정을 통해 메시의 활약에 대한 응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AP 통신은 이들 팬의 사례를 들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여정이 팬들에 의해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 주목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메시가 대표팀 통산 200번째 A매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며 선수단의 사기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펜딩 챔피언의 여정은 알제리전으로 시작되며, 메시의 출전 여부도 주목된다. 2022년 이후 계속 주목받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상대 전적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 이변이 없는지 여부를 두고 시선이 모인다. 또 남미와 오세아니아가 아직까지 대륙 간 순위에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 콜롬비아 그리고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의 활약으로 새로운 국면을 만들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변이 있던 최근 대회 흐름 속에서 아르헨티나는 여권번호 유출 사태 등 외부 리스크를 관리하며 팀의 안정성을 유지하려 한다. 앞으로의 경기 일정은 알제리전 이후에도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조별리그 성적은 팀의 체력과 전략적 변화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알제리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메시를 집중 마크하기보다는 전술적 균형을 유지하겠다 밝히며 조합 면에서 양 팀의 대결은 치열한 중원 전투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전통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