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콩고민주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의외의 무승부를 거두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FIFA 랭킹 5위의 강호 포르투갈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민주콩고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경기 전부터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호날두의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는 침묵 속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경기가 시작되자 포르투갈은 점유율에서 앞섰고 전방 압박도 지속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반면 콩고는 후반에 들어서 정교한 역습과 수비 조직으로 포르투갈의 공격을 흔들었고, 결국 후반 28분 콩고의 골로 선취점을 얻었다. 포르투갈은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 내내 시종일관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날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월드컵 무대에서의 장기전 피로와 함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 1패 1무의 기록으로 예선전의 불안 요인을 남겼다.

콩고는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신흥 강호로 평가받아 경계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날 승점 1점을 확보하며 남은 일정에 여지를 남겼다. 포르투갈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공격진의 해결책을 재정비하고, 호날두의 컨디션 회복과 팀 전체의 연결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다.

월드컵 본선의 첫 관문에서 맞닥뜨린 이 변곡점은 양 팀의 전력 차를 더 이상 단정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팬과 전문가들은 포르투갈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전술적 보완과 심리적 회복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