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 앞서 구 부총리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지방 가계와 기업에 확산되고 있다며 지방 공공요금의 동결 필요성을 강조했고,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재가동해 하반기 최대한의 동결과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서민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해석된다.또한 구 부총리는 종전 MOU를 기반으로 포스트 중동경제정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외경제관계 장관회의 발언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를 계기로 국제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망의 변동성에 대해 신중한 대응을 강조했고, 범정부 차원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여파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앞서 구 부총리는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 분야 등 경기 부진 업종의 회복과 더불어 취약한 청년일자리 문제를 면밀히 분석해 구체적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경로의 다각화와 정책 예산의 신속한 집행이 핵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기업과 가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구조적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상경제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달 중 발표될 보완 대책의 골자를 확정하고, 필요 시 추가 지원책을 신속 검토하기로 했다.회의는 국내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속한 정책 실행과 조정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
구 부총리의 발언은 하반기 경제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에너지·물가 관리와 함께 고용 안정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요금 인상 압력을 완화하는 구체적 실행안과 중동 관련 대외정책의 이행 상황 점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처 간 연계 강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