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2차전을 앞둔 튀니지 축구 대표팀이 긴급 소방수로 불린 에르베 르나르 감독 체제 아래 재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 대 5로 대패한 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 경질되고 프랑스 출신의 르나르가 선임된 지 불과 며칠 만이다.
현지 여론은 충격과 불확실성을 동시에 표출했고, 국내 체육계 역시 전력 보강과 조직력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르나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마법 지팡이를 들고 온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그는 4일간의 짧은 훈련으로 남은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선수단의 체력 관리와 전술적 응집력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술의 재정비와 선수 간 호흡 맞추기가 성패의 열쇠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1차전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수비 조직력과 미드필드의 연결 고리 강화가 최우선 과제로 지목된다.
일본과의 2차 조별리그전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의 핵심 공격 자원 구보의 결장은 큰 변수로 작용한다. 구보의 부상 여부와 복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본 축구협회는 경기 당일 발표를 예고했다.
이로 인해 튀니지와의 대회 2차전에서 일본은 예년보다 공격진에 변화를 주어 맞설 수밖에 없게 되었다. 양팀은 조별리그 최종 국면에서 생존 여부가 걸려 있어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튀니지의 이번 변화는 단순한 감독 교체를 넘어 국가대표 팀의 체질 개선 의지를 반영한다. 스웨덴전 대패 후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경기 운영의 전술적 유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한편, 국제축구계의 관찰자들은 르나르가 단기간에 얼마나 조직력을 끌어올릴지 주목한다. 월드컵은 여전히 불확실성의 무대이며, 튀니지의 방향성은 경기 결과와 함께 서서히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