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MOU가 발효된 이래 이틀 만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을 다시 거론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측은 제1조를 포함한 여러 조항이 미국의 신의성실 원칙 위반과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위반되었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선 개입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재개가 단기간에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전선 작전을 즉각 중단하는 합의를 도출했고, 해협의 통항은 발효 직후 재개되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이란 측은 미국의 약속 이행 여부를 계속 문제 삼으며 신뢰성에 의문을 남겼고, 이 과정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응이 전선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란군은 또 협상은 스위스 측에서 관리될 것이며 미국의 구체적 이행 계획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으면 MOU의 존속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협상단을 스위스로 파견해 미국의 약속 이행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고, 레바논과 다른 전선에서의 휴전 의무 준수 여부도 재차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지속되면 MOU의 신뢰성과 실효성에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조속한 이행과 구체적 행동 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원유 공급 안전 보장을 위한 다각적 대책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붙은 상태에서 실제 이행 실무로의 연결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번 사태는 중동 지역의 장기 안보구도에 큰 변수를 남기며 국제 질서의 신뢰성에 대한 질문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