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경기에서 배제고가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외친 구호가 논란으로 번졌다. 배제고 선수단이 광주 연고인 광주제일고 선수들에게 외친 “스타벅스 가야지”는 지역 비하 논란으로 지적되며 곧바로 비판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경기 중 더그아웃에 있던 배제고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을 향해 해당 구호를 외친 뒤 응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현장에는 구호가 사회적 불쾌감을 자아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한 선수가 단독으로 “탱크데이”라고 외친 장면도 포착돼 논란은 더 커졌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 구호는 지난 5월 스타벅스의 특정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사건과 연결된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경기 후 배제고 관계자는 “해당 구호는 팀 차원의 의도와 다르게 바람직하지 않았다”며 “해당 선수에 대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논란은 경기 외의 맥락으로도 확산되며 소속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구단 측은 선수단의 의도와 상관없이 지역 상처를 남긴 점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향후 해당 사안은 고교야구 협회 차원의 징계 방향과 함께 구호의 사용 맥락을 둘러싼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는 SBS 플러스에서 생중계될 예정으로, 방송을 통해 논란의 전개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배제고 측은 관련 사안을 신속하게 정리해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