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정부가 이란 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국가장례식에 공식 불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5일 “이란의 초청을 받아 테헤란 주재 정부 대표단의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하는 방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엿새 일정으로 현지 시간 4일 시작됐고, 이틀째를 맞아 하메네이 시신은 카르발라와 나자프 등으로 운구되며 의식이 이어지고 있다.하메네이의 고향이자 시아파 성지인 마슈하드에서의 안장은 9일로 예정돼 있다.
이란 당국은 전국적 애도 기간을 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고, 외신들 역시 장례식장에 모인 시민들의 대규모 추모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장례를 둘러싼 분위기 속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보에 대한 반발과 함께 이란 내부의 애도 열기가 함께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례식 현장을 두고 “눈물의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말하는 등 국제사회의 반응이 엇갈렸다.이란은 4일 시작된 장례식에서 모즈타바 현재 최고지도자가 참석 여부를 두고 관측이 이어졌으나, 현직 지도부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이후 양국 간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관한 보도도 이어졌으며, 파키스탄을 중재지로 삼아 제재 문제와 핵 논의가 논의될 전망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하메네이의 장례가 끝난 뒤 국제사회는 향후 중동 정세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