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한 시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MOU가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직후 현지 상황을 바라보며 나왔다고 전해진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이 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들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내 80여 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암시가 담겼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발언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미군은 해협 인근의 상선 3척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즉각 대응했고, 이란은 이후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들을 겨냥해 추가로 도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러한 교전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 MOU 끝난 것 같다”는 취지로 거래를 시간 낭비라고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NATO의 마크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이란 공습에 대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는 견해를 밝히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여파는 지역 안보와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향후 추가 조치를 예고했으며, 이란은 휴전 핵심 조항이 무력화됐다고 반박했다는 내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