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영화 모아나가 원작의 생생함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2016년 공개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 그대로 실사화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태평양의 작은 섬 모투누이에서 자란 소녀 모아나가 모험에 뛰어드는 이야기가 현실 배우들로 재현되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2D 고전의 재해석이 아니라 원작 자체의 싱크로율을 얼마나 살렸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본다. 실사판은 캐릭터를 실제 배우로 바꾼 점이 다소 어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모아나를 인간적으로 다듬었다는 평도 나온다.

드웨인 존슨이 맡은 마우이의 매력도 실사판에서 더 입체적으로 다가온다는 반응이다.디즈니의 실사 전략과 비교하면 모아나는 ‘원작 그대로의 재현’이라는 방향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6억 4000만 달러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한 1편의 성과로도 충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모아나2의 흥행 예측도 높아지며, 실사판의 흥행 부진을 끊을지 주목된다.관객은 이미 원작의 유산을 지킨 순한 맛 오션 블록버스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모투누이 섬의 프로덕션 디자인 비하인드와 폴리네시아 문화 고증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사판 개봉으로 디즈니의 실사 흥행 구도가 다시 한 번 점쳐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