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이 체코 더비로 확정됐다. 세계랭킹 9위 카롤리나 무호바와 12위 린다 노스코바가 각자의 준결승을 통과하며 생애 첫 윔블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무호바는 9일 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미국의 코코 고프를 2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세트 스코어는 6-2, 1-6, 7-6으로 접전을 벌였다.
최근 4년 사이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체코가 세 번째 챔피언 배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무호바와 함께 결승에 오른 노스코바 역시 파리 올림픽에서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서로를 상대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됐다.
두 선수의 이번 대결은 올림픽 파트너였던 동료 간의 첫 메이저 단식 맞대결로도 주목된다.대회 총상금은 6420만 파운드로, 체코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 번 세계 정상권의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무호바는 준결승전에서의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고, 노스코바 역시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같은 목표를 향해 도약했다. 체코 선수들의 이 같은 흐름은 올림픽 이후 해마다 확산되며 윔블던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