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경호가 13시간 묵언수행 공약을 시작한 지 1주일이 지나며 결국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방송 현장에선 그가 아침부터 묵언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13시간 목표를 앞두고 벌어진 긴장감이 방송 도중에도 이어졌다.
현장에선 윤경호가 “저는 묵언수행 중입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화이트보드에 빼곡히 적은 글을 들고 나온 그는 “이것도 13번밖에 쓸 기회가 없다”라고 말하며 끝없는 토론의 여지를 암시했다.
그러나 결국 그의 묵언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고, 말참기가 실패로 판정됐다. 이후 15분 연장 벌칙이 추가되며 패널들은 다소 의아해했다는 뒷얘기도 전해진다.
당시 상황은 시청률 공약과 연결돼 주목을 받았다. 소지섭의 활동과 시청률 간의 연계 논의가 오가자 윤경호는 “시청률 13%를 달성하면 시즌2를 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고, 주상욱이 묵언을 제안하며 묵언수행이 본격화됐다.
방송관계자는 “묵언수행은 공약의 실천이었고,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는 다소 경직되었다가도 유연한 호응으로 넘어갔다.
13시간 묵언수행은 오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생방송 두시탈출 컬투쇼와 팬사인회 일정이 그대로 이어졌고, 윤경호는 어떤 상황에서도 말을 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지속했다.
팬들은 묵언 중에도 손인사와 싸인으로 응원을 보냈고, 현장 분위기는 여전히 활발했다. 하지만 말의 자유를 제한한 공약은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한편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묵언수행을 통해 자신을 다잡고자 했다”라고 밝히면서도,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기자들은 남은 기간에도 그의 선택과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예능에서 공약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다시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