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여부가 인수위원회의 제안 시한을 앞두고 양 대학의 입장 차로 표류하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가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에 ‘1대1대학과 1단계적 2대학병원’ 구성을 포함한 제안을 했지만, 두 대학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목포대는 시한 직전까지 조건 없이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국립의대 설립이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에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산될 위기를 막으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와의 연계도 언급되며 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반면 순천대는 아직 고심 중이다.
동부권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역민의 뜻을 반영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오랜 기간 제기됐다. 추진위 역시 순천대가 지역민의 뜻과 병원 설립의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 잡힌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한 만료를 앞두고도 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양 측의 입장 차가 커지면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향방은 더 큰 변수에 직면했다.
목포대의 무조건 수용이 현실화되면 동·서부권 의료서비스의 확충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나, 순천대의 반발이 지속될 경우 협의 채널이 더 긴박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인수위가 제시한 구체안이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