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충청북도 청주시의회 의원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피해 중학생의 부모가 지난 2월 말 최 의원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지역 경찰서에 고소한 이후 시작됐다.

이후 사건은 청주청원경찰서로 이송되었고, 경찰은 최 의원에게 첫 출석을 요구했다.최 의원은 처음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본격적인 조사는 5월 중순이 되어서야 진행되었으며, 당시 그는 청주시의원 출마 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업을 회사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최 의원은 피해 중학생과의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주장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경찰은 최 의원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으나 그는 사설업체에 포렌식 작업을 맡긴 뒤 제출하겠다며 계속해서 제출을 연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의 진행 상황과는 달리 최 의원은 약속한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최 의원의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여 증거물인 휴대전화와 디지털 저장장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수사 착수 후 약 4개월 간 최 의원이 제출을 하지 않은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들이 이제야 경찰 수중에 들어온 것이다.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중학생에게 금품이나 담배를 제공하겠다며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추가로 나체 사진 촬영을 요구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 의원이 성착취물을 유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5일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최 의원의 제명 절차를 결정하였다.

도당 윤리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며, 보도 내용과 개인 입장문을 검토한 결과 제명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는 20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영중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초선 의원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치적 경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