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6일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8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8년 영업이익이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용 기판(FC-BGA) 부문에서의 성장성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서버 비중 상승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삼성전기의 외국인 지분율은 39.6%였으나, 7월 15일에는 40%로 증가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기와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증가하는 AI 반도체 및 FC-BGA 관련 수요에 발맞춰 설비투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향후 3년간의 자본지출(CAPEX)이 과거 10년간의 지출 총액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MLCC에 대한 고성능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7387억원과 1조7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4% 및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기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141만3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