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관심이 오는 16일 발표될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TSMC는 지난 2분기에 1조2700억 대만달러(약 59조 원)의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65.5%에서 67.5%를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수치다.

또한, TSMC가 AI 반도체 고객사의 주문 흐름과 설비 투자 계획을 유지하거나 증대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반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이 약 83조 원, 영업이익은 약 6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50% 증가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실적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나타내며, 시장에서는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한편, 네덜란드 ASML은 2분기 총 순매출 93억2600만 유로(약 15조8500억 원)로,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ASML의 CEO 크리스토프 푸케는 AI 관련 투자와 기술 발전이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계에서는 TSMC의 향후 설비 투자 계획과 AI 중심의 수요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SMC의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는 AI 반도체와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연결하는 기술인 CoWoS의 생산 능력 확대 계획도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TSMC의 결과에 따라 SK하이닉스와 ASML의 실적 또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발표가 가져올 시장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