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푸른 백두대간 - 여름 고개를 넘다라는 주제로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회차는 한반도의 주요 축을 형성하는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하여, 첩첩산중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약 1400km에 달하는 거대한 산맥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주요 요소로 여겨진다. 프로그램은 이 지역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그 속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구룡령은 전설이 깃든 고개로, 화전민들의 애환이 담긴 역사적인 장소로 소개된다. 이곳에서 이광옥(78세)과 김금녀(73세) 부부는 버려진 화전민의 땅에 정착하여 스스로 집을 짓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전기와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자생하는 누릿대와 곤드레 같은 산나물들이 이 지역의 특별한 식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정선군 북평면에서는 산세가 험준한 환경 속에서 흙보다 돌이 많은 척박한 땅에서 감자와 옥수수로 삶의 기반을 다지는 주민들의 삶도 소개된다.
그곳의 강선암 마을 주민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강냉이 감자밥과 같은 전통 음식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보여준다.마지막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서는 지리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 요리들이 소개된다.
이 지역은 고사리와 초피 등 산나물을 재배하며, 한국 전쟁 이후에도 주민들이 지속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노력했던 역사가 담겨 있다.이번 방송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경관과 그 속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담아내며, 한국인의 삶과 음식 문화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