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00억원을 삼성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출연은 삼성전자가 5월 노사 합의 후 발표한 5조원 규모의 사회 기여 약속의 후속 조치로, 재단을 통해 약 4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출연금 중 1500억원을 부담하며, 나머지 500억원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지원한다. 출연금은 무담보·무보증의 방식으로 대출되며, 연 4.5% 이하의 저금리로 운영된다.
이로써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이 제공된다.삼성의 포용금융 노력이 결실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출연으로 누적 출연금은 38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12월 민간 기업이 설립한 첫 미소금융재단으로, 그동안 1800억원을 출연해 약 3만7000명이 지원받았다. 이번 출연으로 더하여 총 7만7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포용금융 지원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금융 지원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용금융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통해 가전·스마트폰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고객의 호응으로 예상보다 두 배 이상 환급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