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월드컵 개최지와 관련하여 국제축구연맹(FIFA)에서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2030년 월드컵은 아프리카의 모로코, 유럽의 포르투갈 및 스페인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며, 이번 대회는 대회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가 된다. 대회 초반에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한 경기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총 3개 대륙에서 월드컵이 펼쳐지는 전례 없는 분산 개최가 예상된다.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최근 스위스 방송 블루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대회에 64개국 참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번 북중미 대회가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은 2030년에는 월드컵 참가국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FIFA는 211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64개국으로 늘어날 경우 전체 회원국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렇게 되면 월드컵 참가국이 2022년 카타르 대회의 32개국에서 두 배 증가해 64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더 많은 나라에게 월드컵 무대를 밟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64개국 확대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륙별 예선의 긴장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꿈의 무대로서의 특별함이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수의 증가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경기 수준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월드컵 확대 시 대표 선수들의 경기가 연간 80경기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FIFA의 상업화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월드컵 결승에서 2038년 월드컵을 미국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2030년 대회 개최지는 이미 확정되었으며, 차기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FIFA가 초기 계획한 대회 수보다 많은 관중과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2030년 월드컵의 개최 방식 및 참가국 수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의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